강속구 되찾고 ERA 1점대였는데…'컨디션 최고' 고우석은 왜 방출됐을까

김건일 기자 2025. 6.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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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의 얇은 불펜 뎁스와 고우석이 최근 호투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예상 밖 선택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KBO 리그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368⅓이닝을 던져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한 고우석은 2024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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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던 고우석.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의 얇은 불펜 뎁스와 고우석이 최근 호투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예상 밖 선택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KBO 리그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368⅓이닝을 던져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한 고우석은 2024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한데다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도 친정팀 LG를 상대로 세이브 상황에서 홈런을 맞는 등 불안정한 투구를 보여 끝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 재활을 마친 뒤 트리플A에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고우석.

더블A에서 개막을 맞이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메스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새 출발했다. 샌디에이고보다 뎁스가 얇은 마이애미는 고우석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줄 팀으로 보였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이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넣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4.29, 피안타율 0.280으로 부진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성적표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는데, 더블A에서도 평균자책점 10.42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우석은 다시 마이애미에서 기회를 받았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고우석을 넣은 것이다. 고우석의 연봉이 올 시즌 225만 달러에 이를 뿐더러,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구속 96마일을 찍은 것이 희망적이었다.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친 고우석은 지난 9일 루키 리그부터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후 싱글A에서 5이닝 평균자책점 7.20, 하이 싱글A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트리플A로 올라왔다.

지난 7일 트리플A 승격 후 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9일 경기에 이어 12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지난 14일 경기에선 세이브 기회에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1피홈런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6일엔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1.59로 꾸준하게 호투를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기록이었다.

▲ 자유계약 선수가 된 고우석은 미국 잔류와 KBO리그 복귀 갈림길에 놓였다.

고우석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미국 잔류를 선택한다면 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 고우석은 2024년 2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1년이 지났기 때문에 KBO리그 복귀엔 문제가 없다. 다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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