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니토옵티칼에서도 3명 이상 백혈병 등 발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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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자들이 고용을 승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일본 니토덴코의 다른 자회사 한국니토옵티칼에서 3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업성 질병인 백혈병과 혈액암 등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과 전국금속노조는 18일 인천 미추홀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니토옵티칼 노동자 김아무개(47)씨의 백혈병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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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자들이 고용을 승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일본 니토덴코의 다른 자회사 한국니토옵티칼에서 3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업성 질병인 백혈병과 혈액암 등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과 전국금속노조는 18일 인천 미추홀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니토옵티칼 노동자 김아무개(47)씨의 백혈병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씨는 2002년2월 엘시디(LCD)용 편광필름 등을 만드는 니토옵티칼에 입사해 일하던 중 지난해 12월 만성 골수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김씨는 절단·도공·용해 공정 등에서 23년간 일하며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페놀, 에틸아세테이트 등 유해화학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척제나 희석제로 쓰이는 톨루엔은 발암 물질인 벤젠이 종종 불순물 형태로 섞여 있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반올림은 밝혔다. 반올림은 또 “김씨가 22년간 야간근무를 수반한 교대근무를 수행했다”며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재해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급여)를 신청했다.
반올림은 김씨 사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니토옵티칼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앞서 혈액암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2명은 산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올림은 “노동부가 특별감독, 안전보건진단에 나서 신속한 조사로 원인을 규명하고,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니토옵티칼은 일본 기업 니토덴코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같은 니토덴코 한국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정리해고자 박정혜씨가 528일째 경북 구미 공장 옥상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박씨 등 해고자 7명은 옵티칼하이테크가 2022년 공장 화재로 청산에 들어간 뒤 관련 물량이 니토옵티칼로 이전된 상황에서 고용을 승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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