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조명 왜 어둡나?" 봤더니…개정 기준 모두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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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도내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밝기 측정 결과 34개의 터널 휘도가 'KSC 개정 기준'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지난해 전북 도내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밝기 측정 결과 용암터널(완주, 순천 방향) 평균 휘도(조명 기구의 한 표면에서 발산하는 광속의 합을 표면적으로 나누어 표시한 값)는 약 150nt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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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터널 등 터널 입구부 조명 미흡
국토부 "새 기준 200nt 충족해야"
한국도로공사 "6월 말까지 수리 완료, 내년 'LED'로 전면 교체"

지난해 전북 도내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밝기 측정 결과 34개의 터널 휘도가 'KSC 개정 기준'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속도로 구간 내 터널 사고가 잦은 만큼 새 조명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터널 입구부 휘도 기준 200nt…34개 평균 150nt
이 외 덕진터널과 신리터널 등 전북 지역 순천완주고속도로 내 34개 터널 모두 최소 143에서 최대 150nt로 나타났다.
34개의 터널 모두 2010년 이전 최저 터널조명기준(KSC 3703)인 140nt는 모두 넘긴 수치지만, 2011년 이후 개정 기준(입구부 최저 휘도 기준인 200n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휘도는 빛이 물체나 표면에 닿아 반사 또는 투과되는 양으로 단위 면적당 밝기를 의미한다. 터널 내 조명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통한 사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의해 철저히 관리된다.

앞서 '오래된 조명 기준이 터널 교통 환경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는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국제 표준의 새 기준을 설정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34개의 터널 모두 새 휘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로, 순천-완주고속도로 구간 내 교통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실제 용암터널 구간(1~4)의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에서 곡물 운반용 트레일러와 수학여행을 위해 이동하던 관광버스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지난달 4일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용암3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8대가 부딪혔다. 지난 4월 13일은 용암4터널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충돌했다.
새 기준에 모두 맞춰야…도로공사 "내년 전면 교체"
개정 당시 국토부는 터널 밝기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총 681억 원을 투자, 터널 조명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다만 전국 터널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2천 157km 구간이 되는 만큼 교체 시점과 지점은 제각각이다.
특히, 기준을 마련해도 과태료 부과 등 강제 이행 사항은 아닌 탓에 지역본부마다 예산을 고려해 교체 사업을 실시한다.

앞서 사고가 잦은 용암터널은 주황색을 띠는 나트륨 램프가 주로 설치된 반면, 최근 조명 교체 공사를 진행한 다른 터널들은 주로 발광다이오드 램프를 사용했다.
주황색 램프는 수명이 길고 전력 소모도 적어 경제적이지만, 운전 시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고장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새로운 휘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면적당 밝기를 높여야 한다"며 "밝기 기준을 맞추기 위해 최근에는 LED 조명으로 주로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단기 방안으로 사고 비중이 높은 용암터널을 우선으로 6월 말까지 전면 점검과 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간에는 터널 내 조명을 100% 점등해서 우선 운영하고, 최종 방안으로 내년 초 발주를 넣어 내년 말까지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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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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