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첫날부터 흥행…"도대체 무슨 일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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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일인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분주한 서울국제도서전의 첫날 풍경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이날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출판사 이야기장수의 이연실 대표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첫날부터 이렇게 인파가 많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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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도대체 어디가 줄인가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일인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10시에 개장을 시작하자 입장객들이 몰렸다. 여기저기서 어디서 줄을 서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가 속출하고, 출입구를 찾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여기서부터는 세 줄로 서세요."
도서전 진행요원이 이렇게 이야기하자 관람객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분주한 서울국제도서전의 첫날 풍경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이날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표는 이미 도서전 시작 전에 동이 났다. 예매로 도서전 기간 전체 표가 매진됐다.
개막한 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도서전이 열리는 코엑스홀은 인파로 가득 찼다.
출판사 이야기장수의 이연실 대표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첫날부터 이렇게 인파가 많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관람객들이 가끔 눈에 띄었지만, 도서전을 찾은 관람객은 주로 젊은 층이었다.
권이슬(30)씨는 천안에서 오전 8시에 KTX를 타고 상경했다. 도서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도서전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책' 쇼핑에 나섰다. 창비, 엘르코리아 등 여러 부스를 도는 중이었다.
권씨는 "3년째 도서전을 찾고 있는데 오늘 가장 많은 것 같다"며 "해가 갈수록 사람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각 출판사와 서점들도 마케팅에 나서느라 분주했다.
해킹 사태로 소비자 불편을 야기한 예스24는 '예스24 크레마 클럽'이란 이름으로 홍보 공간을 꾸몄다.
예스24는 운동 습관처럼 독서 습관을 기른다는 것을 골자로 한 '북 피트니스'(Book fitness)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창비, 민음사,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은행나무 등 대형서점들은 커다란 부스를 꾸리며 위용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부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책을 다수 보유한 창비.
창비 부스는 한강, 성해나 등의 소설을 든 고객들로 넘쳐났다. 책을 구매하기 위해 선 줄이 부스의 동서남북 면을 휘돌며 이어졌다. 마치 부스를 고객들이 에워싼 모양새였다.
"이게 무슨 줄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고객은 "계산하는 줄"이라고 짧게 말했다.
민음사 부스도 북적였다. 판매직원은 "멤버십 회원이시면 바코드를 준비해 주세요"라며 안내했다.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 대형서점들의 상황도 모두 비슷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온다고 알려지면서 '평산책방' 부스도 대형 서점 공간 못지않게 붐볐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스를 찾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자로 나서고 축사도 한다.
국내 부스는 북적였지만, 해외 부스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구경 다니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작년보다 많지 않아 보였다. '국제도서전'보다는 '국내도서전'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외 참가사도 줄었다. 지난해에는 18개국에서 122개 출판사가 참석했으나 올해는 16개국에서 106개사만 참여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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