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참여 ‘태조 이성계 테마여행’…조선건국 유적 세계화 기대

김동욱 2025. 6.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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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조선 건국의 주역인 태조 이성계 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전북도는 로컬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외국인 대상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손안나 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는 "태조 이성계 관련 유적이 다수 분포한 전북 전통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 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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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조선 건국의 주역인 태조 이성계 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전북도는 로컬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외국인 대상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태조 이성계 유적지 탐방에 나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지난 4월 14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을 찾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로컬콘텐츠연구소 제공
네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탐방에는 독일, 미국, 영국, 스페인, 캐나다, 인도,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 출신 외국인 30명이 참여한다. 유학생, 교사, 프리랜서, 건축 디자이너, 에디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들로 알려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역사 유산을 단순한 과거 유물로 남기지 않고 현재화해 K-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에 집중된 조선 개국 관련 유적지를 중심으로 이틀 간의 테마 여행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전주한옥마을 일원을 탐방하며 조선의 뿌리를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한다. 주요 방문지는 경기전(사적 제339호)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국보 제317호)를 봉안한 어진박물관,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李翰)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 1380년(고려 우왕 6년)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고조부인 목조가 살았던 전주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오목대(梧木臺), 조선 초기에 건립된 전주향교 등이다. 특히 조경묘는 외국인에게는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

이튿날에는 남원으로 이동해 만인의총 참배와 함께 황산대첩 전적지를 답사한다. 이후 운봉 서어나무 숲을 둘러보고, 남원목기 제작 시연과 도마 만들기 체험 등 한국 전통공예를 직접 경험하는 일정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전주비빔밥, 막걸리 한상차림, 흑돼지 보쌈 등 전라도 대표 향토 음식도 제공된다.

손안나 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는 “태조 이성계 관련 유적이 다수 분포한 전북 전통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 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여행 작가와 국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세 차례 탐방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북도는 이번 외국인 참여를 계기로 ‘태조 이성계 테마 여행’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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