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마리’ 번식장서 어미견 배 갈라 새끼 꺼내…사료도 최소로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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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창출 목적으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면서 잔혹한 수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운영진들이 재판장에 섰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판사)은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번식장 전 대표 A씨를 비롯한 운영진 4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또 A씨 등은 개 1400여마리를 관리하면서도 적절한 인원은 투입하지 않았고 사육동에서는 케이지(동물 우리)를 세로 방향으로 3단까지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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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된 공간에 모여있는 소형 견들. [수원지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8/ned/20250618141117533crcy.pn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수익 창출 목적으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면서 잔혹한 수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운영진들이 재판장에 섰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판사)은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번식장 전 대표 A씨를 비롯한 운영진 4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경기 화성에서 개 번식장을 운영하던 2023년 6~7월 수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살아 있는 어미 견의 복부를 절개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병에 걸린 어미 개가 의식 없이 쓰러져 있자 상품가치가 있는 새끼를 꺼내려고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5~8월에는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전염병에 걸린 노견 15마리를 죽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들은 1400마리에 달하는 개체를 턱없이 모자란 인원으로 관리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 사체를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도 파악됐다.
또 A씨 등은 개 1400여마리를 관리하면서도 적절한 인원은 투입하지 않았고 사육동에서는 케이지(동물 우리)를 세로 방향으로 3단까지 쌓았다. 번식장에는 미니 시츄, 미니 말티스 등 초소형 견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검찰은 A씨 등이 사료를 최소한으로 주며 저혈당과 영양결핍 등 만성 질환에 시달리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변호인은 살아 있는 동물의 복부를 절개했다는 혐의에 대해 “(개가)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주사를 놓은 것도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행위라 정당행위에 해당하거나 예방 접종에 해당해 가축주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변호인은 A씨 등이 수의사법과 건축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했다. 나머지 피고인 1명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한 뒤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A씨 등에 대한 재판은 오는 8월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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