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휴가 나온 군인이 쏜 비비탄 총에 반려견 숨져

김민진 2025. 6. 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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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일운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반려견들이 현역 군인 등 20대 3명이 쏜 비비탄에 맞아 크게 다쳤다. 1마리는 끝내 숨졌고 2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남은 비비탄 흔적. 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캡처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쏜 비비탄에 반려견 1마리가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거제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 15분 거제시 일운면 한 식당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마당에 있던 반려견 4마리에게 1시간 넘게 비비탄을 난사했다.

뒷날 아침 현장을 발견한 피해 견주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검거된 범인은 옆 펜션에 묵었던 20대 남성 3명이었다.

이 중 2명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중 펜션에 묵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이 물렸고, 화가 나 위협 사격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 일운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반려견들이 현역 군인 등 20대 3명이 쏜 비비탄에 맞아 크게 다쳤다. 1마리는 끝내 숨졌고 2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20대 무리가 반려견을 향해 비비탄 총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 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비비탄에 맞은 반려견 1마리는 치료 중 숨졌다.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안구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민간인인 남성 1명을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2명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비비탄 총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