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 국제유가 4% 넘게 급등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6.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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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17일(현지 시각)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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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수요에도 금값은 보합권…달러 강세 영향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진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17일(현지 시각)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은 중동에서 나오는데, 특히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공급과 수요 균형이 팽팽했던 석유시장에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10분 무렵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85.18달러로 전장 대비 0.1%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406.9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게 달러화 표시 금 가격을 보합권에 머물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8.81로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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