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칭칭' 감겼던 새봄이, 구조후 근황…학대범은 아직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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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테이프에 감겨있던 강아지의 구조 후 근황이 전해졌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18일 "'테이프 학대견' 새봄이가 퇴원했다"고 알렸다.
이후 케어는 학대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새봄이가 닭을 잡아서 테이프로 결박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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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테이프에 감겨있던 강아지의 구조 후 근황이 전해졌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18일 "'테이프 학대견' 새봄이가 퇴원했다"고 알렸다. '새봄이'는 케어 측에서 이름이 없는 강아지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케어는 지난달 말 강아지 한 마리가 경기 남양주 일패동 근린공원에서 얼굴, 몸통, 다리까지 테이프로 칭칭 감긴 채 풀숲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케어의 수색 작업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됐다. 새봄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을 중심으로 탐색을 시작했지만 작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튿날에는 시민수색단을 조직하고,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고 수색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풀숲에서 방황하는 새봄이를 발견했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결국 지난달 25일까지 3일 동안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동이 트기 전부터 구조 작업을 벌인 활동가와 봉사자들은 당일 밤 11시 한 공장 안에서 새봄이를 발견했다.
공장 측은 약 넉 달 전 새봄이가 굉장히 마른 상태로 공장 앞에 버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공장 사장은 "굉장히 학대를 많이 당했던 것 같았다"고 했다. 공장에선 떠돌아다니는 새봄이에게 밥을 주는 등 새봄이가 나타날 때마다 보살펴주고 있었다. 그러다 약 3일 동안 새봄이가 돌연 사라졌고, 그 사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 당시 새봄이의 몸엔 테이프가 없었다. 케어 측은 "처음 발견됐던 당시 새봄이를 감고 있던 테이프는 그날 떨어져나갔고, 그 다음날 아침에 떨어져 나간 테이프가 안쪽 숲에서 발견됐다"며 "새봄이가 풀숲을 헤치고 있었을 때 발버둥치면서 그 테이프를 뜯어내고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케어는 학대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새봄이가 닭을 잡아서 테이프로 결박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닭을 잡지 못하게 묶기 위해 새봄이를 테이프로 감는 방법을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직 학대범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 측은 "새봄이는 그동안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모두 받고 퇴원했다"며 "너무 다정하고 귀여운 새봄이의 입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퇴원 후 새봄이의 사진에 "이리 귀하고 이쁜 아가를 그런식으로 아프게하다니", "앞으로 너의 견생에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라", "이렇게 예쁜 아이한테 왜 그랬을까. 내가 대신 미안하다", "사랑주는 가족 만나 행복하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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