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서·논술 평가'…하반기부터 경기 중·고 1학년 시범 도입

서진석 기자 2025. 6. 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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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교육 현장에 AI를 활용한 평가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AI를 활용한 논서술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오는 하반기에 중학생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장기적으론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제도 개편에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경기도교육청.


국어 과목 논술 문제가 인공지능을 통해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문을 입력한 후, 핵심 키워드와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답안을 넣으면 기준에 따라 점수가 산출됩니다. 


여기에 더해 맞춤법과 논리적 흐름, 구체적 근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개선 사항까지 제시합니다.


출제부터 채점까지 전 과정은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AI 플랫폼 '하이러닝'에서 이뤄지고, 교사는 학생 개별 지도와 피드백에 집중하게 됩니다. 


인터뷰: 배성연 교사 / 경기 부림중학교

"AI의 채점 근거를 보고 제가 혹시 학생 답안에서 놓친 부분이 없었는지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량이 많은 논술형 답안에서 저를 보조해 주는 장치가 있어서 채점할 때 안심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연구용역을 마친 뒤, 오는 하반기부턴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에 AI를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태희 / 경기교육감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그 내용들이 대학 입시 제도에 반영되도록 하는 일종의 그러한 여건 개선에 일종의 도구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올해 초, 교육의 본질을 되살리기 위해 대입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채점 부담을 줄이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AI를 활용한 평가 시스템이 해법으로 제시된 겁니다.


앞서 국가교육위원회에서도 수능시험을 서·논술형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정근식 서울교육감 역시 대선 당시 공약으로 같은 의견을 내놨습니다.


객관식 중심의 지필 평가에 대한 한계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시도가 대입 제도 개편 논의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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