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에 가슴 수술했는데…검체 바뀌어 ‘오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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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세종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남편 회사의 복지 정책으로 건강검진을 했다.
조직을 채취해 외부 병리 기관에 검사를 맡겼는데, 그곳에서 A씨보다 하루 먼저 검사받은 다른 여성의 검체와 A씨의 검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번 의료기관의 오진으로, A씨는 6㎝의 수술 흉터를 평생 가지게 됐고, 또 다른 여성은 진짜 암에 걸렸는데도 암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으면서 3개월의 시간을 허비했다.
A씨는 검진 기관과 검체 검사기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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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허술한 검체 관리로 인해 유방암 진단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다.
이번 의료기관의 오진으로, A씨는 6㎝의 수술 흉터를 평생 가지게 됐고, 또 다른 여성은 진짜 암에 걸렸는데도 암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으면서 3개월의 시간을 허비했다.
실수를 인정한 외부 병리 기관은 18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환자 검체를 가장 엄격하고 정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수탁검사기관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환자분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이어 “향후 수탁검사 품질을 제고하고 유사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매해 꾸준히 늘며 2023년 기준 29만934명에 달한다.
유방암은 초기에 치료받은 환자와 진행된 환자의 완치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1기인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95%에 이르지만, 3기는 40% 정도로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무엇보다 조기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A씨는 검진 기관과 검체 검사기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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