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프리미엄 카드로 `한국 VIP 고객` 집중 공략…"연말까지 1만매 발급" 목표

김수연 2025. 6. 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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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이 한국 VIP 고객의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 잡기에 나섰다.

힐튼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카드, 아멕스와 함께 출시한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과 '힐튼 아너스 아멕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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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임정빈 롯데카드 카드 영업본부장이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힐튼 제공

힐튼이 한국 VIP 고객의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 잡기에 나섰다.

힐튼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카드, 아멕스와 함께 출시한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과 '힐튼 아너스 아멕스'를 소개했다.

힐튼 로열티 프로그램 기반의 코브랜드 신용카드(PLCC)로 연회비는 각각 50원, 25만원이다. PLCC는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금융상품이다.

두 카드의 타깃 고객은 프리미엄 여행객이다. 국내외 힐튼 호텔은 물론 쇼핑·식음료·항공 등 다양한 소비 활동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를 전 세계 139개국, 24개 브랜드의 약 8600개 힐튼 호텔과 힐튼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박소현 힐튼 인터내셔널 코브랜드팀 매니저는 "힐튼 숙박권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숙박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사 대비 특정 티어(럭셔리 티어 등)에 대한 접근을 막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태지역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프리미엄 여행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이번에 선보인 카드가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힐튼은 미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코브랜드 카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코브랜드 카드의 국내 출시는 한국에서 힐튼그룹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 출시 이후, 실적이 두드러진 것은 연회비 50만원짜리의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이다.

이날 임정빈 롯데카드 카드 영업본부장은 "두 카드를 1월 7일 출시했는데, 현재까지 총 5000여매가 발급됐다"라며 "그 중 연회비 5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회비 5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 대한 니즈가 그만큼 큰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힐튼 호텔 주말 무료 2박이라는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에 따라선 가격 차이는 있지만 200만원짜리 호텔룸도 숙박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힐튼 측은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또 "올해 연말까지 1만 매정도 발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카드가 여행 고관여층에 소구가 되고 있어 앞으로 이 프리미엄 카드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레첸 무어 힐튼 아시아태평양 마케팅&로열티 부문 부사장은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며, 힐튼은 한국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한국에 출시한 카드는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국외에서도 사용할 있어 '글로벌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평소 자신이 꿈꾸던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힐튼은 국내에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여수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오픈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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