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비행기로… 한국 교민, 이스라엘 탈출행렬

권승현 기자 2025. 6.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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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적극 개입 가능성에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도 육로·항공편 등으로 탈출에 나서고 있다.

주이스라엘 대사관도 육로 대피를 지원하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피란을 신청한 교민·단기체류자 등 23명의 출국을 도운 바 있다.

주재원,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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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SNS로 대피정보 공유
이스라엘 관광부도 긴급지원

미국의 적극 개입 가능성에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도 육로·항공편 등으로 탈출에 나서고 있다. 주이스라엘 대사관도 육로 대피를 지원하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란에서도 일부 재외국민들이 대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머무는 관광객이 출국할 수 있도록 출국 항공 등록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긴급 대피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면 이스라엘 정부가 항공편을 통해 출국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주선하는 방식이다. 이스라엘·이란의 영공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단기체류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의 개입 본격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행자, 주재원 등 단기체류자는 물론이고 교민사회까지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재이스라엘 한인회와 단기체류자들은 SNS를 통해 대피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사업차 텔아비브에 있다는 A 씨는 “지난해 팔레스타인과 전쟁할 때와는 다른 일촉즉발의 분위기”라며 불안감을 토했다. 이미 요르단 암만으로 대피한 재외국민들도 다른 곳으로 향하는 항공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B 씨는 “암만 공항도 예약편이 불시에 닫힐 수 있다”며 “결항 가능성이 적은 항공사를 찾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6일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피란을 신청한 교민·단기체류자 등 23명의 출국을 도운 바 있다. 대사관은 버스 전세 비용과 국경까지 이동하는 경로에 호송대를 지원했다. 현재 이스라엘엔 교민 50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주재원,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외교부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란 전역, 오후 8시부로 이스라엘 내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를 발령한 바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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