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감사·李 당선' 내건 인천 치킨집...돌아온 건 가맹 해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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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는 문구를 가게 밖 전광판에 표출했던 인천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이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경고를 받았다.
이 매장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지난 4월 4일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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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는 문구를 가게 밖 전광판에 표출했던 인천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이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경고를 받았다.
이 매장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지난 4월 4일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카카오맵 후기 등을 통해 매장에 대한 '별점 테러'에 나섰다. 전광판 사진 등을 퍼나르며 커뮤니티에 불매 글을 게시하거나 본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항의 글에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문제의 게시물 내용은 점주의 개인 의견일 뿐이며 본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안내 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에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본사는 폐점을 비롯한 최고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도 전광판에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문구를 노출했다.
하지만 이 매장은 제21대 대선 다음 날인 지난 4일 전광판에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문구를 표출해 다시 윤 전 대통령 등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18일 오전에도 외부 전광판에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세월호,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등이 표시돼 있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최근 해당 매장에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사는 가맹계약 위반(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 노출) 시 즉시 계약이 해지되고, 위약금 등 손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프랜차이즈 본사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해당 점주는 유사 사례가 또 벌어질 경우 폐점 등을 포함해 어떤 조치도 감수하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했다. 폐점 등은 본사에서 임의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사업법과 계약서에 따라 규정된 범위 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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