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흘만에 ‘이민단속’ 재개… 문제 제기한 정치인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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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농장과 호텔 등 이민자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는 불법이민자 단속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한 지 나흘 만에 단속 재개 지침을 내렸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전날 산하기관인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요원들에게 지난주 내린 지침을 철회하고, 농장과 농업 관련 시설, 호텔, 식당 등에서의 불법이민자 단속을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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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경선 후보에 수갑 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농장과 호텔 등 이민자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는 불법이민자 단속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한 지 나흘 만에 단속 재개 지침을 내렸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전날 산하기관인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요원들에게 지난주 내린 지침을 철회하고, 농장과 농업 관련 시설, 호텔, 식당 등에서의 불법이민자 단속을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성명에서 “작업장 단속은 공공 안전, 국가 안보, 경제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12일 이들 업종에서 단속 활동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이를 나흘 만에 뒤집은 것이다.
단속 활동 중단은 농업, 관광업 경영진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민자 추방 정책 완화를 요구한 데 따른 조치였으나, 백악관 내에 강력한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ICE의 작업장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단속 완화 방침을 내린 것에 분노해 해당 방침을 다시 변경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후보인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이 이날 ICE 요원들의 단속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다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랜더 후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이민법원에서 법원 심리를 마치고 나온 이민자 남성을 붙잡으려 한 ICE 요원에게 영장 제시를 요구하다 실랑이 끝에 체포됐다. ICE는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선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아 곧바로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다. 랜더 후보는 최근 이민법원 방청석에서 심리를 지켜본 뒤 단속 위험에 처한 이민자 가족들과 동행해 이들을 인근 지하철역까지 안내하는 일을 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성명에서 “더 높은 공직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이 화제가 되려고 사법 집행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 주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랜더 후보는 조란 맘다니 뉴욕주의원과 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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