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우선' 트럼프, 이제 이란에 미사일 쏠 태세…무슨 일 있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더 강경한 태도로 선회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0여 명의 미국, 이스라엘, 걸프 국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대해,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이란과의 협상에서 좀처럼 진척을 이루지 못하자 인내심이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층 반발에도 "이란은 핵보유 할 수 없다"는 신념 확고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더 강경한 태도로 선회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0여 명의 미국, 이스라엘, 걸프 국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대해,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이란과의 협상에서 좀처럼 진척을 이루지 못하자 인내심이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이란 후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괴멸시키고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란 공격을 준비해 왔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월과 4월 백악관을 방문해 이란 공격을 촉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실패할 수도 있고 미국이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해 외교적 해결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이란과 미국은 5차례의 간접 협상을 실시했으나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4일 이란이 미국의 협상안을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할 생각이 없고 그를 갖고 논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또한 이날 그는 대(對)이란 강경파인 보수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마크 레빈을 만났다. 참모들은 레빈과의 대화 내용이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전용 별장에서 안보 참모들과 만나 이란 상황을 논의했다.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곧 타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했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이란 공격을 결심한 상태였고 통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참모들에게 말했다.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강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훌륭했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외교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17일 그는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들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고립주의'를 지향하는 지지층의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태세 전환을 한 것은 그가 비록 미국의 해외 전쟁 개입에 부정적이지만 이란의 핵무장만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신념 또한 확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와 친분이 깊은 우파 논객인 터커 칼슨이 이스라엘 지원으로 미국이 약해질 것이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고 트루스소셜에 "누군가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괴짜(kooky) 터커 칼슨에게 설명해 달라"고 비꼬았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촌 동생 2명이 중증 지적장애"…'왜 숨겼냐' 이혼 통보 시끌
- "줄곧 1등만 했던 딸 의대 보내려"…'은마' 이사 5일 만에 여고생 참변
- "강북 모텔녀, 지난해 남양주서 남친에게 실험…젊은 남성이 먹잇감이었다"
- 이민정, ♥이병헌 옆 '붕어빵' 아들 공개…시선 집중
- 한밤 대구 길거리서 만난 알몸 남성…"신발 빼고 다 살구색" 경악[영상]
- "아이 등하원 도우미 '외제차주' 구함…보수 1만원" 구인글 뭇매
- 주사 꽂아 피 뽑고는 "사혈 요법, 악령 제거했다"…알고 보니 의사 사칭
- 옥택연, 10년 열애 여친과 4월 24일 결혼식 올린다
- "월급 22만원, 물 뿌려서라도 깨워달라"…지각 직장인의 구인글 '폭소'
- "이성에 잘 보이기 아닌 나를 위한 선택"…'성형 전후' 인증 사진 공개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