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응 얻은 '화랑미술제 in 수원' 올해도… 오는 26일 개막

임창희 2025. 6.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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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 운영 장면. 중부일보DB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오는 26일 다시 수원을 찾는다.

한국화랑협회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는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과 3층 컨벤션홀에서 전국의 유명 갤러리 104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지난 1979년부터 진행해온 화랑미술제의 오랜 노하우와,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접목해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하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화랑미술제가 수원에서 열리는 이유는 현재 서울에 집중돼 있는 미술유통시장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원을 비롯한 경기 지역의 로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강화해 지역 예술문화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안수연 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는 "지난해 첫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반신반의했었지만, 첫날 VIP프리뷰에만 4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작년에 젊은 컬렉터와 경기권 미술애호가, 각 갤러리에서 초청한 서울 지역 컬렉터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허보리 작가의 'Boat 6'. 사진=한국화랑협회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화랑미술제 in 수원에는 지난해보다 참여 갤러리가 9곳 늘어 총 104곳이 참여하며, 특별전을 포함해 약 60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신진 작가의 신작부터 중견 및 블루칩 작가들의 대표작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한국 현대미술의 생생한 흐름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신작이 다수 출품되는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 젊은 세대의 감각이 반영된 예술적 시도들이 어우러져 컬렉터들의 시선과 감성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하 작가의 '우아한눈치'. 사진=한국화랑협회

참신하고 젊은 감각과 시각적 즐거움, 흥미로운 발견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가들로는 조형 언어를 통해 일상의 단면을 탐구하는 허보리 작가, 색연필을 매개로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을 시각화하는 지근욱 작가, 선과 면을 통해 형상을 재구성하는 손지형 작가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채성필, 김치앤칩스, 류재하, 안두진 등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진 중진 작가들과 김구림, 곽훈, 김창열, 박서보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가군이 참여한다.

또한 일본, 중국, 베트남,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돼 관람객에게 조화로운 현대미술의 폭넓은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지 작가의 '속삭이는 달빛에게 말해'. 사진=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의 지역 미술시장 성장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문화도시 수원 특별전 '수문장:당신의 풍경, 당신의 취향'도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수문장 아트페어' 참여 작가로 선정된 수원의 청년예술가 20인과 수원 지역 예술단체 소속 예술가 21인의 작품을 통해 수원의 일상, 사람들, 꿈, 질감 등 다양한 요소들을 '풍경들'로 엮어 관람객들이 수원 지역 작가들과 조우하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김구림 작가의 'Yin&Yang 5-S25'. 사진=한국화랑협회

또 미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무료 야외 재즈 공연, 와인 페스티벌,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트워킹 행사 Galleries Night, 키즈 아트살롱 등 차별화된 복합 문화 컨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관람객 편의를 위해 반려동물 펫모차를 대여하고, 수원역~수원컨벤션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지역에 묻혀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중앙의 화랑들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트페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화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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