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좌완 정세영, 데뷔전서 ‘묵직한 직구’

정세영 기자 2025. 6. 18.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취재진이 질문을 던졌다.

키움 좌완 신인 정세영(19·사진)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나눴던 대화 일부분이다.

정세영은 1군 엔트리 진입 5일 만에 꿈에 그리던 등판 기회를 잡았다.

정세영의 신장은 투수치고는 작은 177㎝. 하지만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분당회전수(RPM)가 좋은 직구가 일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戰 9회초 마운드 올라
초구 141㎞ 직구 꽂아넣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투’
“키움 1군서 오래 남을래요”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취재진이 질문을 던졌다. “등판 기회가 주어지면 초구는 꼭 직구를 넣고 싶습니다.”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고졸 신인 투수가 당차게 대답했다.

키움 좌완 신인 정세영(19·사진)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나눴던 대화 일부분이다. 올해 2월 경기상고를 졸업한 정세영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라운드 71순위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힘겹게 프로에 입문한 셈. 그런데 입단 후 곧바로 2군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전천후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12일부터 그를 1군에 올려 테스트 중이다.

출발이 좋다. 정세영은 1군 엔트리 진입 5일 만에 꿈에 그리던 등판 기회를 잡았다. 정세영은 이날 팀이 1-11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정세영은 첫 공을 약속대로 시속 141㎞짜리 날카로운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시원하게 꽂아 넣었다. 이후 다소 긴장한 탓인지 첫 타자 김태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어 나온 길레르모 에레디아-오태곤-고명준을 차례로 범타로 요리했다.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완벽히 틀어막은 정세영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키움 동료들은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나와 박수를 보냈다.

정세영의 신장은 투수치고는 작은 177㎝. 하지만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분당회전수(RPM)가 좋은 직구가 일품이다. 특히 정세영의 RPM은 평균 2350 전후로 형성됐다. 리그 평균인 2200대보다 높은 수치다. 회전수가 높으면 타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속도는 더 높다.

정세영의 팀 내 별명은 ‘리틀 김재웅’. 지난해 상무에 입단한 김재웅은 키움의 핵심 불펜 투수다.이승호 키움 투수코치는 “작은 키에도 공을 때리는 타점이 높아 공략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첫 데뷔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정세영은 “이제는 1군에 오래 남아 있는 게 목표다.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