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여행 간 남편 휴대폰에 '전여친'과 다정 사진…"친구와 내 험담도"

채태병 기자 2025. 6.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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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약 20년 전 지금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최근 남편의 두 얼굴을 알게 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화가 난 A씨는 곧바로 사진을 공유한 남편 친구에게 전화해 따졌다.

남편과 친구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살펴본 A씨는 "남편이 나 몰래 전 여자친구 보험을 들어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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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아내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여성 A씨가 보내온 사연을 소개했다. 약 20년 전 지금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최근 남편의 두 얼굴을 알게 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은 1년에 한 번씩 동창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며 "올해는 3박4일로 다녀왔는데 남자들끼리 펜션을 예약해 술 마시며 놀았다더라"고 했다.

이어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이 샤워 중일 때 휴대전화에 메시지 알림이 뜨는 것을 우연히 봤다"며 "메시지에 '재결합'이란 단어가 적혀 있길래 이상한 느낌이 들어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대화방에 여행 사진이 다수 공유돼 봤더니 여성 동창들도 함께 펜션에 머물렀더라"며 "심지어 남편은 한 여성과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상태로 사진 찍기도 했다"고 분노했다.

화가 난 A씨는 곧바로 사진을 공유한 남편 친구에게 전화해 따졌다. 남편 친구는 "여자 동창들이 함께 놀자고 하도 졸라서 3년 전부터 같이 여행을 다녔다"며 "우려하는 일은 없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변명했다.

샤워 후 상황을 파악한 남편도 "사진에서 어깨동무한 여성은 고등학생 때 잠깐 만났던 전 여자친구"라며 "재결합이란 메시지는 친구들이 장난친 것일 뿐이고 나도 헤어진 뒤 개인적으로 그 친구에게 연락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아내의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남편을 신뢰할 수 없었던 A씨는 다시 한번 몰래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남편과 친구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살펴본 A씨는 "남편이 나 몰래 전 여자친구 보험을 들어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심지어 남편과 친구들은 대화방에서 배우자 험담을 여과 없이 공유하고 있었다"며 "그들은 남편에게 '너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났어야 했다'고 저를 겨냥해 뒷담화했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친구들과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인간관계에 간섭하지 말라더라"며 "앞으로도 남편이 제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계속 만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어떻게 보면 친구들이 문제인 것 같으나 결국 남편이 변해야 한다"며 "(불륜 의혹은) 아직 명백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조금 더 감시의 눈길로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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