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told] “포스텍 경질 솔직히 힘들었다” 갑자기 감정 호소한 토트넘 회장…진짜 목적은 ‘경질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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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이 갑자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야기를 꺼냈다.
레비 회장은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 새로 선임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직후, 선수단은 개인 SNS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한 시점에서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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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갑자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야기를 꺼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 새로 선임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말이 많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대업을 달성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PL) 성적과 그간 일정치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경질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왔다.
끝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재빠르게 선임했다. 구단은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UEL 우승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나,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감정에 의존하여 내려서는 안 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후 레비 회장은 구단 공식 영상에 등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는 그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에게 ‘당신은 항상 우리 역사 속 일부로 남을 것이고, 당신과 가족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레비 회장은 “이번 결정은 나 혼자 내린 것이 아니다. 구단 전체의 판단이었다. 감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구단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정당화한 것이다.
이러한 행보를 보인 이유가 있다. 바로 선수들 때문.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직후, 선수단은 개인 SNS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파페 마타르 사르, 케빈 단소,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대상이었다.
특히 로메로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로메로는 프랭크 감독 선임이 발표된 지 1시간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마지막 인사와 헌사를 건넸다. 그 내용 중에 “처음부터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당신은 그 모든 것을 뚫고 길을 열어줬다”,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결국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는 말을 했다. 토트넘 보드진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영국 현지에서도 이를 조명한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한 시점에서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기 보다, 경질의 정당성을 다시 한 번 피력하며 선수단에게 간접적인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느낌이 강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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