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무원 사칭 사기사건 주의당부…사기범 공무원 사칭해 구매대행 등 요구

신승남 기자 2025. 6.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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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사기사건이 경북 전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시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유형은 고가 물품의 구매 대행을 가장해 금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고급 와인이나 양주 등을 구매 대행해달라는 식당에 요구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사기범은 이 식당에 사업등록증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믿게 한 후 24명 분의 음식을 주문하고 고급 양주가 필요하다며 특정 주류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매 대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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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대행 통해 선입금 요구, 실제 공무원 명의 도용
구미지역에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사건이 잇따르자 구미시가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AI가 만든 그림.

공무원 사칭 사기사건이 경북 전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시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유형은 고가 물품의 구매 대행을 가장해 금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시 직원의 명함과 공문서를 도용한 뒤 업체에 특정 물품을 선구매하도록 유도하고 거래업체를 가장해 제3자를 통한 선입금을 요구한다는 것.

이들은 실제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사칭하기도 하지만 해당부서나 타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이름과 명함을 도용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지난 13일 구미지역 한 사무기기 업체는 구미시청 공공시설과에 근무하는 김모 주무관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물품 구매 확약서란 위조된 공문을 사진으로 전송받았다.

이 사기범은 사무기기에 쓸 토너와 소모품을 구매하겠다는 한 후 근태관리기 15대도 필요하다며 조달청 등록업체 명함을 보내고 선구매를 요청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무기기업체 대표가 구미시 총무과에 사실여부를 확인 후 거래를 중단했다.

지역 한 블라인드 납품업체도 이와 비슷한 요구를 받았다.

먼저 블라인드 제작을 요구한 후 업체가 도매소업을 하는 것을 알고 8천만 원 상당의 심장제세동기 구매 대행을 요청했다. 이에 블라인드 업체가 심장제세동기 판매처에 연락하자 배송을 이유로 2천만 원의 선입금을 요구했다.

블라인드 업체도 구미시와 통화 후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고급 와인이나 양주 등을 구매 대행해달라는 식당에 요구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한 지역 식당이 금품피해를 입었다.

사기범은 이 식당에 사업등록증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믿게 한 후 24명 분의 음식을 주문하고 고급 양주가 필요하다며 특정 주류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매 대행을 요청했다.

식당측은 주류업체가 택배 배송을 이유로 232만 원의 선입금을 요구해 이를 입금했지만 사기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구미시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새올게시판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게시하는 동시에 공문서 위조 등을 신고하고 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음식점과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과 사례를 공유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키로 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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