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명 사망’ 인도 비행기 추락…“보잉787 중대 결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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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민간항공 당국이 최근 발생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에어인디아가 운용 중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를 점검한 결과, 기체에 중대한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에어인디아 보유 보잉 787 여객기 33대 가운데 24대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체 및 관련 정비 시스템은 현행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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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인디아 기체 추락 사고 현장. 2025. 6.13. [로이터=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8/ned/20250618103614550bamv.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도 민간항공 당국이 최근 발생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에어인디아가 운용 중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를 점검한 결과, 기체에 중대한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운항·정비 체계에 대한 내부 관리 강화를 에어인디아 측에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에어인디아 보유 보잉 787 여객기 33대 가운데 24대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체 및 관련 정비 시스템은 현행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내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총 34대가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33대를 에어인디아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런던행으로 이륙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한 참사를 계기로 긴급 시행됐다. 사고기는 이륙 30초 만에 인근 의대 기숙사 건물로 추락했고, 탑승객 242명 중 생존자는 단 1명, 지상 거주자를 포함해 2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세계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DGCA는 점검 과정에서 연료 시스템, 객실 공기 시스템, 엔진 제어 장치, 유압 계통 등 주요 비행 시스템 전반을 정밀 점검했으며, 이번 사고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DGCA는 에어인디아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보고된 정비 보고 체계 및 운영 절차상 일부 문제 사례를 토대로, 정비·운항·지상조업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에어인디아 측에는 관련 규정 준수 및 내부 협조 체계 강화를 공식 권고했다.
현재 에어인디아는 보유한 보잉 787 여객기 33대 가운데 27대를 운용 중이며, 6대는 정비 중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인도 당국은 사고 기체의 블랙박스 및 잔해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NTSB 및 영국 AAIB 등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예비 보고서를 수개월 내 발표할 예정이다.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까지 엔진 성능 저하, 이륙 중 착륙 장치 미수납, 날개 설정 오류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공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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