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세 번째 영 아티스트 단체전인 'How to Speak to Shadow- 그림자에게 말하는 방법'전이 열리고 있다. 김대비, 최원정, 오하은 세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그림자'라는 존재를 통해 몸, 감각, 욕망, 정체성 등의 미묘한 흔적과 경계를 탐색하는 회화 작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원정 작,, 'Holding a Flower', 2020, 갤러리 우손 대구 제공
김대비는 새와 물고기, 구멍 등 상징적 모티프를 통해 존재의 출현과 소멸, 그리고 그 사이의 긴장을 시각화하며, 화면 안 존재들이 주체로 변모하는 독특한 시선을 보여준다. 오하은은 익숙한 이미지와 종교적 도상, 광고 이미지를 섞어 언어화되지 않은 감정을 포착하고, 불완전한 언어와 감각의 잔여를 질문한다. 최원정은 무의식에서 비롯된 감각을 시각화하며, 혐오, 욕망, 수치, 쾌락이 얽힌 심리적 흔적들을 탐구한다.
오하은 작, 'disavowal', 2025, 갤러리 우손 대구 제공
전시는 7월12일까지. 관람시간 :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과 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