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조건 항복하라” vs 하메네이 “전투 시작, 자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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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투가 시작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적인 글을 게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이후 하메네이가 내놓은 첫 번째 게시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제거하고 있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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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시오니스트들과 절대 타협 안해”
유대 도시 정복 7세기 초대 이슬람 지도자 사진 올려

18일(현지 시간) 하메네이는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알리가 카이바르로 돌아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남자가 칼을 쥔 채 성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시아파 이슬람의 초대 이맘이 7세기에 유대인 도시 카이바르를 정복한 이미지를 올린 것이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선 “전투가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이후 하메네이가 내놓은 첫 번째 게시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제거하고 있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한 바 있다. 그가 언급한 최고 지도자는 하메네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 매체에 ‘이란의 상당한 양보’가 있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책을 수용할 의사는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상당한 양보’란 핵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직접 개입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있는 기지의 경계 태세를 상향했고, 중동 전역에 4만 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정보 당국자들은 이란이 군사 대응에 특별한 추가 준비 없이도 바레인, 카타르, UAE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NYT에 따르면 이란 관리 두 명은,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개입할 경우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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