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트럼프와 갈등에도 13조 투자 유치 눈앞

박미선 기자 2025. 6.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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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에도 약 93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xAI는 채권 발행과 차입을 통해 50억 달러(약 6조8800억원), 주식 발행을 통해 43억 달러(약 5조9200억원) 총 9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실제 머스크와 트럼프 간 긴밀한 관계는 투자자들이 xAI에 투자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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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 및 자본 조달 통해 12조8000억원 투자 유치
새로운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
[서울=뉴시스]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안에 모건스탠리 은행가들은 xAI에 대한 채권 등 부채성 투자 주문이 50억 달러(약 6조8800억원) 들어왔다고 밝혔고, xAI는 43억 달러(약 5조9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월 일론 머스크(맨 오른쪽)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18일 오후 1시께 xAI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AI 챗봇 모델 '그록(Grok)3' 공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2025.06.1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에도 약 93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xAI는 채권 발행과 차입을 통해 50억 달러(약 6조8800억원), 주식 발행을 통해 43억 달러(약 5조9200억원) 총 9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xAI는 경쟁사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칩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금 유치로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설립된 xAI는 오픈AI, 엔트로픽, 구글 등 AI 도구를 개발 및 상용화하는 회사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챗봇인 '그록'을 출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xAI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회사인 X(옛 트위터)와 합병했는데, 이 거래에서 회사 가치는 113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일각에선 최근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일삼자 xAI에 대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머스크가 이후 트럼프에 대한 공격을 후회한다고 밝히며 서로를 향한 비방전은 일단락됐다.

실제 머스크와 트럼프 간 긴밀한 관계는 투자자들이 xAI에 투자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와의 관계를 내세웠고, 이를 오픈 AI, 엔트로픽 등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와 트럼프 간 관계가 악화하자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렸고, 실제 일부는 이번 투자 참여를 포기했다.

xAI는 올해 1분기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손실(에비타 기준)이 3억4100만 달러(약 4696억원)에 달했다. 투자에 막대한 돈을 쓰고 있는 만큼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2029년 에비타 기준 이익이 130억 달러(17조9000억원)를 넘을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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