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하청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고공농성 내일 종료될 듯

전종휘 기자 2025. 6. 18.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오션 하청 노사가 새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18일 금속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조선하청지회와 한화오션 19개 하청업체를 대표하는 한화협력사협의회는 전날 밤 2024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가결되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농성 개시 97일이 되는 19일 오후 지상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세종호텔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과 연대 시민 등이 5월8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고공농성장에서 ‘국회가 고공농성 사업장 문제 해결하라!’ 기자회견을 마치고 행진해 한화빌딩 앞 고공 농성장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한화오션 하청 노사가 새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18일로 96일째 고공농성을 벌인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은 19일 오후 농성을 해제한다.

18일 금속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조선하청지회와 한화오션 19개 하청업체를 대표하는 한화협력사협의회는 전날 밤 2024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상여금을 현재 연간 월 기본급의 50% 지급하는 것을 100% 지급하기로 하고, 회사의 산업재해 은폐 대책으로 “회사는 산재로 확정된 사고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한다”는 내용을 단협에 넣는 것으로 정리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일하다 발생한 산재를 고용노동부에 보고토록 하고 이를 은폐하면 처벌한다.

지회가 2022년 임금 인상 등 요구안을 내걸고 “이대로는 살 수 없지 않습니까”라며 경남 거제 조선소 도크 점거 농성을 벌인 뒤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쪽이 제기한 470억원 손해배상 소송 관련해선 원청인 한화오션 쪽이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투쟁이 마침내 승리의 작은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조선하청지회는 18일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조합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다. 가결되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농성 개시 97일이 되는 19일 오후 지상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18일 현재,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경북 구미의 불에 탄 옥상에 오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자 박정혜씨는 528일째, 복직과 노조 탄압 중지 등을 요구하며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 교통구조물에 오른 고진수씨는 126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