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에도 IEA, 올해 세계 원유 공급과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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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요격하는 이스라엘 방공망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세계 원유 공급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연간 보고서에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EA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원유 생산량이 하루 180만 배럴 증가해 1억49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비해 원유 수요는 하루 1억380만 배럴로, 공급에 못 미쳐 올해 내내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밝혔습니다.
IEA는 "중대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2025년 석유 시장은 충분한 공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회원국들은 그동안 실행해온 생산 감축 조치를 단계적으로 철회할 것으로 보이고, 비OPEC+ 국가들도 하루 140만 배럴 정도를 더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IEA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소비는 예상보다 약해질 전망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원유 소비가 예상보다 줄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72만 배럴로 이전 전망치인 74만 배럴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는 2월부터 하루 평균 100만 배럴가량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9천300만 배럴이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원유 총재고는 아직 작년 동기 대비 9천만 배럴 적은 수준입니다.
IEA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석유 공급에 '중대한 지정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보고서 작성 시점까지 이란의 석유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EA는 2030년까지의 전망 보고서에서도 향후 5년간 석유 공급이 수요를 계속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250만 배럴 증가해 2030년 말에는 1억550만 배럴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석유 수요 둔화는 주로 중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IEA는 예상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고속철도 및 가스 동력 트럭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원유 소비량은 2027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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