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VIG 품으로…"미용의료기기 잠재력 우수, 글로벌 적극 투자"

김도윤 기자 2025. 6.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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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미용의료기기 회사 비올을 인수한다.

비올의 뛰어난 현금창출능력과 실적 성장 추세, 글로벌 시장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VIG파트너스는 비올 인수 뒤 적극적인 투자 연구개발, 경영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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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미용의료기기 회사 비올을 인수한다. 비올의 뛰어난 현금창출능력과 실적 성장 추세, 글로벌 시장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문적인 경영 역량을 확충하고 연구개발(R&D)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 등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올은 최대주주인 디엠에스(DMS)가 보유 주식 일부를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 주식 수는 2030만4675주, 거래 금액은 약 2538억원(한 주당 1만2500원)이다. 이 거래가 완료되면 VIG파트너스가 비올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9월 17일이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술로 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 최근엔 고주파 리프팅 기기 '셀리뉴'(CELLINEW)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기 '듀오타이트'(DUOTITE) 등 신제품 판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비올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최근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구가했다. 매출액은 2022년 311억원, 2023년 425억원, 2024년 58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2%에 달한다.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 미용의료기기 누적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소모품 공급 확대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비올의 재무건전성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비올의 자기자본은 967억원, 부채비율은 9.3%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40억원을 포함해 유동자산 995억원을 보유했다.

VIG파트너스는 비올 인수 뒤 적극적인 투자 연구개발, 경영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산 미용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선호가 비교적 높은 만큼 효율적인 투자가 더해지면 추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한국 미용의료기기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개매수가격은 한 주당 1만2500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이라며 "양수도 당사자와 주주 모두가 좋은 거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올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에서 비올 주가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1170원(10.45%) 오른 1만2370원에 거래 중이다. 그간 인수한 기업의 가치 향상에 꾸준히 성과를 낸 VIG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바뀔 것이란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디엠에스는 VIG파트너스와 거래 뒤 비올 2대주주로 남는다. 이후 기업가치 상승 추세에 따라 잔여 지분 추가 매각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비올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경영 역량을 갖춘 경영진이 합류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기라 판단해 일부 지분을 현금화한 것"이라며 "비올 지분 매각 대금은 디엠에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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