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네 번째 5성급 호텔 생길까…노보텔 앰배서더 수원·화성 롤링힐스 등 2곳 성급 심사 포함

경기도에 위치한 일부 4성급 호텔이 성급 유효기간 만료로 성급 심사에 돌입하며 도내 5성급 호텔이 늘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호텔 성급 유효기간이 만료된 호텔을 대상으로 성급 심사를 통해 성급을 부여하고 있다. 대상 호텔들은 원하는 성급을 선택해 성급 유효기간 만료 150일 전부터 심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에는 통상 3~4개월이 소요된다.
이날 기준 도내 4성급 호텔(15곳) 중 성급 유효기간 만료가 도래한 호텔은 화성 '롤링힐스 호텔'(유효기간 오는 23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유효기간 내달 18일) 등 2곳으로, 이들 호텔은 현재 심사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현재 경기지역 5성급 호텔은 소노캄 고양,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레지던스 등 3개로, 서울(33개), 인천(8개) 등 다른 지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5성급 호텔이 되기 위해서는 고급 수준의 시설에 더해 3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대형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과 24시간 룸서비스를 갖춰야 한다.
이중 롤링힐스 호텔은 4성급으로 이번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의 경우 정확한 신청 성급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당장에 경기지역에 5성급 호텔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내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주요 관광지나 대형 컨벤션 시설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고객 수요도 자연스럽게 서울로 몰린다"며 "5성급 호텔을 필요로 할만큼의 안정적인 (고객) 수요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고비용이 드는 5성급 호텔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도내 호텔업계 관계자도 "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보다 비즈니스가 발달했는데, 비즈니스 호텔은 대부분 4성급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5성급 호텔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관광 자원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경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5성급 호텔은 관광객 증가, 국제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에 크게 일조할 수 있다"며 "5성급 호텔을 늘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나 호텔 부대시설 등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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