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인터뷰] '레반도프스키 배출국'서 온 클리말라, "서울 첫 폴란드 출신 영광... K리그 데뷔전 쉽지 않아" 

임기환 기자 2025. 6. 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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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여름 영입생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오피셜 영입 발표가 뜬지 보름여만에 첫선을 보였다.

강원 FC전을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문선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빈공으로 고생하는 서울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클리말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19라운드 서울-강원전 후반 16분 린가드 대신에 교체 투입되면서 K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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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FC 서울의 여름 영입생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오피셜 영입 발표가 뜬지 보름여만에 첫선을 보였다. 강원 FC전을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문선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빈공으로 고생하는 서울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클리말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19라운드 서울-강원전 후반 16분 린가드 대신에 교체 투입되면서 K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8라운드 광주 FC 원정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중요한 홈경기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것이다. 

클리말라는 후반 추가시간 포함 34분가량을 소화하며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문선민의 동점골 과정에서도 관여했다. 그렇지만 클리말라는 성에 차지 않은 듯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오늘 터치만 잘 가져갔어도 좋은 기회가 왔었는데, 발에 붙지 않으며 슈팅 찬스가 오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은 지난 2일 클리말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서울은 최다 득점자가 리그 득점 14위에 자리한 문선민일 정도로 화력이 저조하다. 문선민은 리그 5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상위 20걸 내 위치한 서울 선수는 문선민이 유일하다. 상위 20위 안에 3명씩 이름을 올린 전북 현대(전진우 12골, 콤파뇨 6골, 티아고 4골), 김천 상무(박상혁, 이동경 각각 6골, 유강현 4골)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클리말라 영입은 서울의 막힌 공격의 혈을 뚫어 줄 영입으로 기대를 모은다. 클리말라는 시드니 FC(호주) 소속이었던 지난해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 전북 현대와의 8강 1-2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 아직 적응은 필요하다. 클리말라는 "서울에 합류한지 열흘 남짓 됐지만, 피지컬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준비는 잘 되어 있다. 전술 등 아직 부족하지만 K리그 무대 데뷔전을 위해 나름 열심히 준비해왔다. K리그는 처음이지만 서울과 협상 과정 중에 이미 서울의 선수들과 K리그를 보고 분석했다"라고 적응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클리말라는 앞선 터치의 아쉬움과 더불어 막상 부딪쳐 보니 K리그가 쉽지 않은 리그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해볼만한 리그"라면서 은근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도 그럴듯 이번 시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던 클리말라다. 그는 다가 올 전북전에서도 "15경기 정도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면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이제 그 기록을 우리가 깰 때다. 전북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 역시도 나 있을 때의 시드니 못지 않게 스쿼드가 좋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 나선다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클리말라는 서울의 첫 폴란드 선수로도 상징성을 갖는다. 이 소식을 접한 그는 "그건 분명 영광이다. 그런데 폴란드인이라고 해서 목표가 특별해지는 건 아니다. 오로지 팀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게 나의 최우선 목표다. 팀의 방향성에 잘 융화해야 한다"라고 상징성보단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바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 몇 골 정도를 보태야 팀에 보탬이 되겠느냐고 묻자 그는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터치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만들어 나가고, 기회가 왔을 때 살려낸다면 팀도 돕고 내 스스로 자신감도 커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배출한 폴란드 출신의 클리말라. 그가 빈공으로 허덕이는 서울에 새로운 창이 되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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