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저문 '슈퍼문' 문성곤의 심경 고백…"모든 일이 내 탓인 것 같은 느낌" 이내 다짐했다

행당/홍성한 2025. 6.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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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꼭 그래야 하고요. 다시 웃으며 즐겁게 농구하고 싶어요."

"재활 방법도 바꿔봤어요. 제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죠. 옆에서 항상 응원 해주는 와이프와 팬들도 계시잖아요. 이제 보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꼭 그래야 하고요. 다시 웃으며 즐겁게 농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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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홍성한 기자] "이제 보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꼭 그래야 하고요. 다시 웃으며 즐겁게 농구하고 싶어요."

1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한양대와 고려대의 맞대결 관중석에서 문성곤(KT)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성곤은 "몸이 안 좋은 부분들이 있어서 시즌 끝나고 곧바로 재활을 시작해 준비하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표팀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발목이 좋지 않았습니다. 안준호 감독님이 직접 연락을 주셨어요. 상태가 힘들어 다음 기회를 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죠"라고 이야기했다.

말하는 문성곤의 표정에선 대표팀에 대한 짙은 아쉬움이 계속해서 남았다.

그는 "와이프랑 항상 이야기했던 게 대표팀에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다시 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죠. 기회가 왔는데 못 가게 되니까 나 자신한테 실망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몸이 괜찮았으면…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오프시즌 소속팀 수원 KT에 많은 변화가 찾았다. 문경은 감독이 선임됐고, 김선형과 정창영 등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나누기 전 먼저 팀을 떠나게 된 송영진 전 감독에 대한 언급이 앞섰다.

"우선 KT에 와서 송영진 감독님이 많은 지도를 해주셨잖아요. 그만큼 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요. 성적이 좋지 않았죠. 아쉽습니다. 죄송한 마음밖에 들지 않아요."

"문경은 감독님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옛날 신인 시절에 뵌 적 있어요. 아직 저를 어떻게 쓰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정규리그 49경기 평균 16분 54초 출전 3.3점 3.1리바운드 1.0어시스트 0.9스틸. '슈퍼문' 문성곤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지난 시즌 성적표였다. 가장 힘든 사람? 역시 본인이었다.

"선수라면 코트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잖아요. 뭐 제 탓이겠죠. 제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문성곤은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러면서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그냥 속상했던 것 같아요."

"저 사실 FA 기간 때 일어난 모든 일이 제 탓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심적으로도 많이 안 좋고 불편해요."

좌절은 잠시였다.

"재활 방법도 바꿔봤어요. 제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죠. 옆에서 항상 응원 해주는 와이프와 팬들도 계시잖아요. 이제 보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꼭 그래야 하고요. 다시 웃으며 즐겁게 농구하고 싶어요."

시련을 딛고 이제 더 빛나게 떠오를 일만 남은 '슈퍼문'의 다짐이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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