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쫓겨났다'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서 방출... 美 무대 도전 '최대 위기', 이대로 KBO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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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MLB.com 마이애미 담당 기자 크리스티나 드 니콜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결국 약 한 달 뒤인 2024년 5월 5일, 고우석은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4대1 트레이드(고우석,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 ↔ 아라에즈)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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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MLB.com 마이애미 담당 기자 크리스티나 드 니콜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2024년 5월 말린스 유니폼을 입은 지 약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포스팅 마감일이었던 2024년 1월 4일,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2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디뎠다.
기대 속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12.46(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는 원정 명단에 포함돼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며 빅 리그 데뷔 가능성을 비쳤으나,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최종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시즌 개막 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출발한 고우석은 10경기 2패 1홀드 1세이브 ERA 4.38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약 한 달 뒤인 2024년 5월 5일, 고우석은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4대1 트레이드(고우석,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 ↔ 아라에즈)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러나 이적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5월 31일,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DFA(양도지명) 처리했다. 타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고우석은 그대로 마이애미에 잔류했고, 트리플A 잭슨빌 소속으로 16경기 2승 1홀드 ERA 4.29를 기록한 뒤 7월 12일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에서는 더욱 깊은 부진에 빠졌다. 18경기에서 2승 1패 2홀드 2세이브ERA 10.42로 무너졌고, 미국 무대 첫해를 빅리그 등판 없이 마이너리그 성적만 남긴 채 마쳤다. 최종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ERA 6.54, 4홀드 3세이브였다.

미국 도전 2년 차였던 2025시즌에도 순탄치 않았다.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3월 훈련 도중 오른쪽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공 하나 던져보지 못한 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을 마친 고우석은 6월 초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로우 싱글A(4경기 5이닝 4실점, ERA 7.20), 하이 싱글A(2⅔이닝 2실점, ERA 6.75)를 거쳤고, 구단은 그를 더블A를 건너뛰고 트리플A로 '파격 승격'시켰다.
이후 트리플A 잭슨빌에서 최근까지 좋은 투구를 이어왔다. 특히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 시속 94마일(약 151.3km)를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이달 초 승격 후 5경기 평균자책점 1.59, 1홀드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기에 방출은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이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부진과 잦은 부상 이력, 끝내 빅리그 데뷔조차 이루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추가 계약을 따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남은 시즌 동안 미국에 남아 마지막 기회를 노릴지, 아니면 결국 한국으로 돌아갈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KBO리그 복귀를 택할 경우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던 만큼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와만 단독으로 협상이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나 드 니콜라 공식 SN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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