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계란’이 뭐길래?…계란값 오른 이유, 따로 있다? [잇슈 머니]

KBS 2025. 6. 18. 07: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계란값 급등, 4번 계란의 난' 이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 계란 가격이 갑자기 너무 올랐다는 말이 나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30개 한 판에 7천26원으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 원을 넘었습니다.

한 판 6천 원대 계란이 풀리면 오픈런을 할 정도인데요.

그래서 정부가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란값 상승에 담합은 없었는지 확인을 위해 충북 오송의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 충남지회 등 3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산란계협회는 2022년 설립돼 산지 가격을 고시하는데,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회원사들이 고시 가격을 따르도록 강제하면서 계란값을 끌어올렸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란계 협회와 농가는 전혀 입장이 다르던데, '4번 계란 실종 사건'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고요?

'4번 계란'이 대체 뭐기에 이런 소동이 벌어지나요?

[답변]

네, 담합이 아니라 새로운 사육 환경 규제가 영향을 줬다는 건데요.

'4번 계란'은 공장식 사육 환경(0.05㎡/마리)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말합니다.

정부는 동물복지 향상과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산란계 사육 시설 개선을 추진해 왔는데, 하반기 이후 마리당 0.075㎡ 기준을 충족하도록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사육 면적이 확대되면 동물복지는 조금 개선되지만, 단위 면적에서 사육하는 닭의 수는 30% 정도 줄어듭니다.

농가당 수익은 줄고 비용은 늘어나는데, 9월 1일 이전에 들인 닭은 2년 동안 이 규제에서 빼줍니다.

그래서 농가들이 이미 산란을 많이 한 노계 대신 병아리를 들이고 있고, 그사이 산란계가 줄어 이 소동이 났다는 거지요.

복잡한 과정이 얽혀 있지만 서민의 반찬 계란값이어서 안정되길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