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눈물의 투병 고백 "악성 종양 발견…허망하게 갈 수도 있구나" ('아빠나') [리-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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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소명이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전현무, 이승연, 수빈과 이건주, 소명, 소유미 등이 등장했다.
이날 일본에서 두 번째 콘서트 홍보에 나선 소명과 소유미 부녀.
소명은 "내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 알아주는 가수가 되지 않았냐.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정말 미련했던 것 같다. 정말 소중한 건 다 놓치지 않았나"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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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트로트 가수 소명이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전현무, 이승연, 수빈과 이건주, 소명, 소유미 등이 등장했다.
이날 일본에서 두 번째 콘서트 홍보에 나선 소명과 소유미 부녀. 오랜 시간 홍보에 매진한 두 사람은 늦은 저녁을 먹었고, 그제야 두 사람은 여유를 되찾았다. 소유미는 "처음으로 여행 온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소명, 소유미 부녀는 추억이 많지 않았다. 소명이 히트곡 '빠이 빠이야'가 유명해진 후 혼자 운전해서 하루에 행사 5~6개를 다닐 정도로 바빴다고. 소유미는 "해외여행, 놀이동산 갈 때도 아빠는 항상 없었다. 아빠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거다"라며 "어떻게 한 번 여행을 같이 간 적이 없는지"라고 씁쓸해했다.



소명은 "24년 동안 무명으로 있었다. 그러다 '빠이 빠이야'로 터진 거다. 당시 행사비로 30~40만 원 받을 때인데, 한 축제에서 400만 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놀라서 버벅대고 있으니까 600만 원을 부르더라. 그래서 그 돈에 처음 갔다"라며 "그래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낼 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유미는 "그때 제가 4~5학년이어서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컸다. 지금은 다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명은 "내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 알아주는 가수가 되지 않았냐.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정말 미련했던 것 같다. 정말 소중한 건 다 놓치지 않았나"라고 후회했다.
그러자 소유미는 "아프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든 게 아니냐"라고 물었고, 소명은 "큰 아픔이 있고 병이 있어서 '사람이 산다는 게 아주 허망하게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소명은 지난해 악성 종양을 발견, 1년간 수술과 치료에 매진했다고. 소명은 "그동안 혹사했던 게 큰 병으로 와서 지난해 거의 활동을 못했다"라면서 "이렇게 살다가 내가 그냥 쓰러지면 애들하고 추억도 없이 떠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소유미는 "다행히 심각해지기 직전에 발견했는데, 5개월만 늦었어도 큰일 났을 거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소유미는 "나중에 보면 오늘이 추억으로 남겠단 생각을 했다. 아빠 아프고 나서 아빠의 흔적을 많이 남겨 놓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소명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웬만해선 안 우는데 이상해졌다. 갱년기인가 보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명은 일본에서 딸과 함께한 시간에 대해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생각날 것 같은 시간"이라고 소중하게 여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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