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특조위 첫 조사 개시…유가족 신청 ‘1호 사건’부터
[앵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참사 발생 2년 7개월여 만에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49개 과제를 토대로 사고 당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확인할 거로 보이는데, 유가족은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기춘/이태원특조위 위원장 : "10·29 이태원 참사 사건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안은 원안대로 의결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 7개월여, 국가기관이 처음으로 공식 진상규명 조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참사 유가족이 지난해에 신청한 진상규명 1호 사건을 포함해 49개 과제입니다.
참사 뒤 가족 인계까지 희생자의 행적, 당시 인파 밀집 대책과 대응의 문제점,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영향, 피해자들 모욕과 같은 2차 가해 등이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특조위는 오는 30일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받습니다.
특조위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 등 강제 조사권이 없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대통령기록관 등은 윤석열 정부 참사 관련 기록물 제출 요청에 불응하고 있고, 참사 관련자들도 재판을 받고 있어 조사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송기춘/이태원특조위 위원장 : "양심이란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자발적인 협조를 통한 조사라는 게 그렇게 무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유족들은 국가적 재난과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송해진/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 거리에서, 국회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우리 유가족들의 눈물이 헛되지 않았음을. 책임져야 할 이들을, 책임을 정확하게 지게 하고, 이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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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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