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매 판매 두 달 연속 하락…내일 연준 금리 결정
[앵커]
미국인들의 상품 구매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세 정책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5월 소매 판매가 4월에 비해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4월 소매 판매도 전달 대비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됐습니다.
두 달 연속 소매 판매가 감소한 겁니다.
소매 판매 지표는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한 것으로 소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미시간 대학이 조사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는 이달 들어 반등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선 여전히 20%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심리 지표가 실물 지표로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이르는 만큼 소비가 줄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소매 판매 감소로 하락 출발한 뉴욕 주식 시장은 이란에 항복을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글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제 유가도 급등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70달러대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그동안 미국 물가 상승률이 유가 덕에 안정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제 유가 상승은 다시 물가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2일 : "최근 유가가 조금 오른 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당신(미 에너지부 장관)에게 전화 걸어 소리 지르려 했어요. 괜찮죠? 잘못된 거 없죠?"]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결과가 발표됩니다.
관세와 유가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최소한 다음 회의 때까진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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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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