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커브-투고타저 다 이겨낸다… 쓰러져가는 KIA 살린 최형우[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5. 6.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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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투고타저의 시대가 찾아와도 다 버텨낸다.

아직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KIA는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무너질 뻔했던 KIA. 불혹을 넘긴 노장 최형우가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며 KIA 타선의 화력을 유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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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나이가 들어도 투고타저의 시대가 찾아와도 다 버텨낸다. 아직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최형우(42)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위기에 빠진 KIA 타이거즈를 구하고 있다.

KIA는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KIA는 35승1무3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최형우. ⓒ연합뉴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인 KIA는 올 시즌 초,중반 부진에 빠졌다. 나성범, 김도영, 윤도현, 김선빈 등 수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1.5군급 엔트리를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올라와 '함평 타이거즈'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럼에도 KIA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중견수 김호령, 불펜투수 성영탁 등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잇몸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KIA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김도현 또한 선발진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KIA의 버티기는 불가능했다. 타선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던 최형우가 연일 맹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최형우는 타율 0.322 11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OPS(장타율+출루율) 부문에서는 리그 2위(0.980)를 기록 중이다. 1위 디아즈(0.984)와의 격차는 0.04에 불과하다.

사실 최형우는 2024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2024시즌엔 타고투저 시즌이었음에도 OPS 0.860이었다. 훌륭한 중심타자였으나 리그 정상급 타자와는 거리가 있었다. KIA는 최형우 대신 김도영을 앞세워 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최형우는 리그에서 가장 생산력 높은 타자다. 17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이탈했으나 이를 모두 메우는 활약을 펼치며 KIA에게 승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결과 KIA는 팀OPS 5위(0.726)를 작성하며 중위권의 끝자락을 버티고 있다. 5위 kt wiz와의 거리는 1경기차로 좁혔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2경기차에 불과하다. 부상자들만 돌아오면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무너질 뻔했던 KIA. 불혹을 넘긴 노장 최형우가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며 KIA 타선의 화력을 유지시켰다. 최형우의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버틴 KIA가 후반기 대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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