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해라"…미군 중동 개입 시사

윤지혜 기자 2025. 6. 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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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의 개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윤지혜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SNS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은 별개의 글을 올려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이슬람 신정 통치를 끝내면서 '정권교체'를 끌어낼 것인지에 국제사회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휴전보다는 '진짜 끝'(real end)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도착 직후에도 이 같은 기조를 거듭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휴전보다는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은 중동에 F-35를 포함한 전투기들을 추가 배치하고 있는데요.

미 국무부는 중동 지역 내 미국인 보호 등을 위한 태스크 포스를 설치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나 이란, 이라크 등을 방문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죠?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은 연속 닷새째 야간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야간 공격에 이어 아침에 텔아비브 등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대부분 격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의 사망자 수는 도합 200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스라엘에서는 24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고, 이란에선 2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나탄즈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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