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계획' 뜨자 후계자 데리고 피신한 이란 최고지도자···"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아"

강신우 기자 2025. 6.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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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에 가족들과 함께 은신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기반 반(反)이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내부 정보원 2명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알려진 아들 모즈타바 등 가족과 함께 테헤란 동북부 라비잔에 위치한 벙커에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 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하메네이에 대한 경고"라고 이란인터내셔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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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랩스가 공개한 위성 사진. 이란 남부 미사일 기지와 인근이 불에 타 화재가 발생했다. /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에 가족들과 함께 은신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기반 반(反)이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내부 정보원 2명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알려진 아들 모즈타바 등 가족과 함께 테헤란 동북부 라비잔에 위치한 벙커에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지난 주말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고 몇 시간 뒤 지하 벙커로 은신했다. 이곳은 지난해 4월과 10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당시에도 하메네이가 숨어 있던 곳이다.

당시에는 후계자로 알려진 둘째 아들 모즈타바만 동행했었다. 이번에는 마수드와 모스타파 등 다른 아들들도 함께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제거 작전 계획'을 알려왔지만 승인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한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작전 첫날인 지난 13일 밤 하메네이를 제거할 수 있었으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할지 결정할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살려두기로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으로부터 2300km나 떨어진 이란 마슈하드시를 처음으로 타격했다. 이는 "이란 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하메네이에 대한 경고"라고 이란인터내셔널은 보도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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