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글로벌사우스 외교…李, 인도·브라질·멕시코 정상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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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사우스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외교 활동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진행된 모디 총리와 회담에서 "550여개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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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인도 제조업 성장에 기여”
“핵심기술·방산 협력 확대”
G7서 남반구 국가 정상들과
연쇄 회동하며 신시장 개척 박차

이 대통령은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진행된 모디 총리와 회담에서 “550여개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인도를 방문해달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산업재해 경험을 매개로 양 정상 간 대화가 각별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소년공 출신 이 대통령은 10대 시절 일하던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눌리는 사고로 왼팔을 다쳤다. 룰라 대통령도 1974년 공장에서 프레스 조작자로 일하던 중 산업재해로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이 대통령은 변호사로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며 대통령직에 올랐고, 룰라 대통령은 금속산업 공장에 취업했다가 노동운동가로 전향해 대통령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만남은 약식회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임을 강조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멕시코 투자를 높게 평가하면서,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외교는 글로벌사우스를 상대로 한 정상외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 멕시코 정상과 만남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만났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사이에서 통상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외교 다변화’ 전략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글로벌 사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992년에는 6.1%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11.9%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8년에는 13.5%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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