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경제협력 확대”

캐내내스키스/박상기 기자 2025. 6. 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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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사무총장·인도 총리 잇따라 회담
공식세션 참석, 日총리와 회담도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7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오전부터 각국 정상과 잇따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캐나다 앨버타주의 캐내내스키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브라질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 정상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했고,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은 10년 만에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룰라 대통령과 교감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한-브라질 정상회담에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과도 약식 회동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늘날과 같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유엔이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구테레쉬 총장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 토론도 이어간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이 APEC 계기에 한국에 방문해 달라는 제안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업무오찬 및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뉴시스

이 대통령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모디 총리는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씨인 김해 허씨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 대통령은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강화해가자”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 FTA를 현대화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FTA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에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난 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안보와 방산,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오랜 우방국이자 글로벌 파트너인 캐나다와 안보·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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