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추경 협조” 국힘 압박…유상범 “밀실 야합” 정부 비판

이세훈 2025. 6. 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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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꾸려진 여야 새 원내대표 체제에서 강원 정치권이 정국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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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새 원내대표 출범 첫 회의
강원 정치권 주도권 경쟁 돌입
차기 지방선거 대비 날선 신경전
▲ 국민의힘 송언석(오른쪽 두 번째)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 두 번째)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꾸려진 여야 새 원내대표 체제에서 강원 정치권이 정국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허 수석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감세와 재정 긴축, 이념에 치우친 예산 편성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무너뜨렸고, 그로 인해 국민의 삶은 추락했다”며 “내수는 얼어붙고, 수출은 둔화됐으며, 자영업자와 서민은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한 결과 윤석열은 파면됐고 이재명 정부가 탄생했다”며 “국민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변화와 희망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하며 압박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정 투입이 아니다. 국민이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이재명 정부 집권 후 나타난 회복세를 느끼도록 하는 전환의 마중물”이라며 “국민의힘은 추경을 정쟁의 볼모로 삼지 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국회 심의에 즉시 착수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이화영·조국 사면론’을 전면에 내세워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의 첫 주재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상범 의원은 “불법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판결 6일 만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사면을 요구한 데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론까지 등장했다”며 “이재명 당선을 위한 밀실야합의 채권을 국민 눈치도 보지 않고 청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참석한 유 의원은 이 전 부지사와 조 전 대표의 사면요구에 대해 각각 ‘대선 승리를 위한 침묵에 대한 보상요구’, ‘추악한 정치거래에 따른 요구’라고 규정하면서 정부·여당을 강력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들에 대한 특별사면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비난했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지배를 자행할지, 왕의 은총을 내리는 셀프 면죄부를 남발하는 독재를 할지 판단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여야 모두 새 원내대표단 진용이 짜여진데 이어, 약 1년뒤 치러질 차기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만큼 각종 민생·정치 현안을 둘러싼 강원 등 정치권의 날선 신경전은 주요 현안 중심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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