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력사업 상징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기대감

김주현 2025. 6. 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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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교착상태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북단 고성지역은 2008년 7월 중단된 금강산 관광재개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북측을 향한 확성기 송출 중단 조치를 취하자, 이에 북측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내보내지 않으면서 최북단 접경지 주민들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화해무드가 싹트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레 '단계적 금강산 관광재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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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와 강원 미래전략]
남북관계 전환점…재개 염원 고조
9·19남북군사합의 복원 선행
당일 관광 등 단계적 추진 목소리
김도균 “안전 명시 후 시범 운영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교착상태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북단 고성지역은 2008년 7월 중단된 금강산 관광재개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북측을 향한 확성기 송출 중단 조치를 취하자, 이에 북측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내보내지 않으면서 최북단 접경지 주민들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화해무드가 싹트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레 ‘단계적 금강산 관광재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내면 명파리·배봉리·마달리 등 DMZ 민통선 구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휴전선을 맞대고 사는 우리 주민들로서는 예전처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하지만 당시 금강산 관광 중단 후 현재까지 큰 후유증을 겪고 있는 만큼, 커다란 변수에 휘둘리지 않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원상복구 되기를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고성지역 주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전환점 마련을 앞두고 우선 단계적인 금강산 관광재개 로드맵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남북관계 변수에 대비해 먼저 우리쪽의 평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DMZ 평화의 길 ‘완전 정상화’를 시작으로 기존의 금강산 관광과는 다른 틀의 ‘시범 관광’이 이뤄지도록 선제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9·19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한 후 단계적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당시 남북군사합의 주역이었던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재개의 대전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므로 이 부분을 반드시 명시한 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시범 관광부터 재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금강산의 숙박시설 대부분이 철거된 상태여서 당일 관광형태가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동균 고성군번영회장은 “금강산 관광재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인 현재가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자 적기”라며 “군사분야의 안전을 우선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국제사회와 함께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강원도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취한 확성기 중단 조치가 곧바로 북측의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단계적이자 시범적인 관광재개를 위한 로드맵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해 추진하는 게 곧 평화경제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현재 우리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중단 여파로 역대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변수에 대비한 관광인프라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쪽의 관광인프라 사업 확충에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새로운 틀의 금강산 시범 관광재개를 위한 전략을 중앙정부와 함께 숙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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