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하는 기분…결국 기회 살리는 게 중요” 중위권 머문 김기동 감독의 속앓이 [SD 상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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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아쉬워하면서, 기회를 득점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긴 뒤 "딱 중위권 그 선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위로 올라설지, 아래로 떨어질지 조심스러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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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긴 뒤 “딱 중위권 그 선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위로 올라설지, 아래로 떨어질지 조심스러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6승8무5패(승점 26)를 기록,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경기력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부터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전반 24분 강원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문선민이 클리말라의 굴절된 슛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수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다. 13일 광주FC 원정경기(3-1 승)수중전의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며 “결국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는 못 넣고, 상대에게는 실점을 내줬다”고 돌아봤다.
서울은 올 시즌 유독 홈에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홈 성적은 2승4무3패로, 승점 10에 그친다. 이 부문 승점 9로 최하위인 강원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김 감독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오랜 시간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시즌에 서울을 파이널A(1~6위)로 올려놓으며 반등을 이끌었지만, 아직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경기 기복이 심했다면, 올해는 그 부분은 줄었다고 본다. 다만, 기회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크다. 그걸 해결하면 순위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정력 상승을 과제로 꼽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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