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주가조작 인지' 정황 담긴 육성 확보

2025. 6. 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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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한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파일을 처음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해당 직원과 특정 문서를 검토하는 통화 녹음파일도 확보했는데, 이 내용은 블랙펄인베스트 사무실 컴퓨터에서 발견된 '김건희 엑스파일'에 담긴 주식계좌 인출 내역 및 잔액과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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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한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파일을 처음 확보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계좌 담당 직원의 약 3년간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음파일에는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육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여사가 '그쪽에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거나 수익금 배분이 과도하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 누군가 주가를 조종하고 있음을 전제로 두 사람이 대화하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직접 증거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녹음은 2차 주가조작 시기인 지난 2010년 10월에서 2012년 12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해당 직원과 특정 문서를 검토하는 통화 녹음파일도 확보했는데, 이 내용은 블랙펄인베스트 사무실 컴퓨터에서 발견된 '김건희 엑스파일'에 담긴 주식계좌 인출 내역 및 잔액과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작전 시기 '컨트롤 타워'로 지목된 블랙펄인베스트는,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공범 이종호 씨가 대표를 맡았던 업체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씨와 블랙펄인베스트 전직 임원 민모 씨 간의 이른바 '7초 매매' 대화 기록을 확보했지만, 김 여사가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했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며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어제(16일) 김 여사 측에 늦어도 다음 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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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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