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에 중동 정세 불안…전북 경제 먹구름
[KBS 전주]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이 전북 경제 산업 전반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 전북의 대미 교역 성적표도 나왔는데요.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어 흑자 폭이 축소됐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세계 20여 개 나라에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전체 수출 가운데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날로 시장을 키워가는 와중에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향후 수출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관영/㈜데코산업 대표 : "(6월) 19일부터 홍콩 쇼(귀금속 박람회)를 해요. 거기에 참석하겠다던 구매자들이 지금 이란 쪽에서는 벌써 못 온다고 저희가 연락을 받았거든요."]
올해 들어 전북은 중동 수출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2억 2천만 달러.
한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증가했는데, 대륙별로 보면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중동 불안이 미칠 파장에 지역 산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 소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민지윤/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과장 : "해외 원전 수주 등으로 특정 품목 관련 제품들이 세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수출이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 중동 사태로 인해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원가가 부담된다거나 지정학적인 문제로 인해서 물류비용들이 상승하는…."]
미국의 관세 조치 시행 이후 전북의 대미 수출액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수입은 확대돼 흑자 폭이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전북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그래픽:최희태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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