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기' 안경 장착 안치홍 "원래 눈 좋지 않았어… 더 나빠지게 전에 결심"

심규현 기자 2025. 6. 17. 2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안경을 쓴 채 경기를 소화했다.

안치홍은 "렌즈는 경기 도중 자꾸 빠지고 고글은 제 눈에 착용할 수 없다. 야구라는 게 타석에서 정확히 공을 보고 친다기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훈련에 의해 감각적으로 치는 것이 더 크다. 그런데 점점 좋지 않으니 불안함이 커지더라. 그래도 생각보다 할 만했다"고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안경을 쓴 채 경기를 소화했다.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결승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렇다면 안치홍이 안경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안치홍.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는 17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의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42승1무27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2연패의 롯데는 37승3무31패로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치홍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안치홍은 이날 3회 1사 1,3루에서 데이비슨의 초구 포크볼을 통타, 선제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경기 초반, 한화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던 홈런이었다.

특히 이날 안치홍은 생애 처음으로 안경을 착용한 채 타석에 섰다. 그는 경기 후 "원래 눈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16일 검진에서 '이대로면 공도 보기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어떻게 경기를 뛰었을까. 안치홍은 "렌즈는 경기 도중 자꾸 빠지고 고글은 제 눈에 착용할 수 없다. 야구라는 게 타석에서 정확히 공을 보고 친다기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훈련에 의해 감각적으로 치는 것이 더 크다. 그런데 점점 좋지 않으니 불안함이 커지더라. 그래도 생각보다 할 만했다"고 웃었다. 

안치홍. ⓒ한화 이글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슬라이더와 같은 낮은 변화구가 좋은 투수라 높은 쪽으로 들어오는 실투성 공을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과감하게 치려고 했는데 변화구가 높게 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안치홍의 부활과 함께 한화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안치홍은 "날이 더워지면서 선수들이 조금씩 지칠 시기인데 이때 좋아지고 있어 기쁘다. 팀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1위라는 생각보다는 매 경기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