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벙커 버스터'… 이란의 지하 80m 농축시설 폭파 선택지

김재영 기자 2025. 6.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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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할 경우 선택지 중 하나는 '벙커 버스터(폭파)' 폭탄을 이스라엘에 제공해서 산악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포르도 핵연료 농축시설을 깨부시도록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포르도 시설 파괴의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말하나 지상으로 특공대를 보내거나 아니면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벙커 버스터가 가장 현실성있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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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GBU-57 A/B…무게 1.36만 ㎏이며 연속 같은 구멍 투하해
[AP/뉴시스] 미 공군 제공사진으로 미주리주 공군기지 내 벙커 버스터

[방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만약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할 경우 선택지 중 하나는 '벙커 버스터(폭파)' 폭탄을 이스라엘에 제공해서 산악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포르도 핵연료 농축시설을 깨부시도록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포르도 시설 파괴의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말하나 지상으로 특공대를 보내거나 아니면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벙커 버스터가 가장 현실성있는 방안이다.

벙커 버스터는 폭발하기 전에 지표 아래 깊숙하게 뚫고 내려가도록 설계된 폭탄을 말한다. 이 경우 미국의 최신 GBU-57 A/B 초대형 침투포 폭탄을 가리킨다. 3만 파운드(1만3600㎏) 무게의 정밀유도 폭탄이 땅 속 깊은 곳에 매우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인 벙커와 터널을 땅과 시멘트를 꿰뚫고 공격한다.

이 폭탄은 땅 속으로 200피트(61m) 가량 뚫고 들어간 뒤 폭발하며 연이어 투하되어 폭발할 때마다 동일한 구멍이 계속 더 깊게 뚫리는 것이다.

이 폭탄은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포르도 시설에서 높은 순도의 농축 우라늄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GBU-57 A/B가 이 시설을 때리면 핵물질이 이 지역에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나탄즈 원심분리기 핵시설을 때렸을 때 오염이 시설 현장에만 있었고 주변에는 없었다고 IAEA는 말했다.

포르도는 나탄즈 다음의 이란 핵 농축 시설이다. 이스라엘은 나탄즈의 지상만 파괴하고 지하 농축 시설에 해를 입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그 옆의 지하 터널을 타겟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AP/뉴시스] 미 공군 B2 스피리트 스텔스 폭격기

포르도는 나탄즈보다 작은 시설로 테헤란 남서쪽 95㎞ 소재의 콤시 인근 산 허리에 지어졌다. 흙과 바위 아래 지하 80m에 있으면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보호를 받는다.

벙커 버스터 폭탄은 폭탄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폭격기라면 다 투하할 수 있으나 현재 미국은 이 폭탄을 개조되고 프로그램된 B-2 스피리트 스텔스 폭격기로만 떨어뜨릴 수 있다.

B-2는 제원 상 4만 파운드까지만 실을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미 공군은 두 개의 GBU-57, 총 6만 파운드를 적재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전략 장거리 중 폭격기는 중간 급유 없이 1만 1000㎞를 비행할 수 있고 한 번 재급유 시 1만 8500㎞를 날 수 있다. 세계 어느 지점이나 몇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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