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내산리 고분군 신석기 유적 나왔다

김성호 2025. 6. 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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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에서 신석기인이 살던 흔적이 발견됐다.

고성지역 전체를 통틀어 신석기시대와 관련된 유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고성지역 전체를 통틀어 신석기시대와 관련된 유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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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최전성기 대표 국가 사적
유구·빗살무늬토기 1000점 출토
일대 역사 문화적 스펙트럼 넓혀

고성지역에서 신석기인이 살던 흔적이 발견됐다. 고성지역 전체를 통틀어 신석기시대와 관련된 유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군은 17일 내산리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발굴 성과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성군 내산리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빗살무늬 토기편./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내산리 고분군은 소가야의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국가 사적으로, 5~6세기 소가야 해상교류를 담당한 집단의 고분군이다.

군은 ‘내산리 고분군’의 종합정비를 위해 2023년 보호구역 확대지정 이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군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앞으로 탐방시설 등이 설치될 고분군 주변 200m 지점 해안선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삼국시대 석실분과 근현대 간척을 위한 목책 등의 유구가 발견됐다. 삼국시대 석실분 2기는 각각 고성 내산리 고분군에서 기존에 발견된 형식의 석실분과 같은 형태이며, 출토 유물로 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개배(蓋杯), 철제화살촉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성 최초로 신석기시대 흔적들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신석기 유구와 수혈유구, 그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1000여 점 확인됐다. 발견된 신석기시대 토기는 압날단사선문, 태선침선문의 기본 문양으로 횡주어골문, 삼각집선문 등이 소수 확인됐다.

발굴팀은 기원전 3500~기원전 3000년경부터 고성 내산리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며 생활권을 형성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고성 내산리 일원은 과거 청동기~초기철기~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근현대까지 역사적 자원이 고루 분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고성지역 전체를 통틀어 신석기시대와 관련된 유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은 현재 2022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인가받은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각종 정비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발견된 고분군 봉토를 복원정비하고, 탐방로, 퍼걸러(덩굴 식물이 타고 올라가게 만든 아치형 구조물), 주차장 등 각종 탐방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복원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로 고성군의 역사문화적인 스펙트럼이 보다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내산리 고분군 남쪽에 분포하고 있는 양촌리 고분군에 대한 성격 규명 등 주변 유적으로 발굴조사 대상 구역을 확대해 고성지역 역사의 탄생과 현재까지의 종합적인 고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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