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 웅동1지구 개발 방향 ‘오락가락’

김현미 2025. 6. 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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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진경자청)이 창원시 진해구 웅동1지구 개발과 관련, 지난해 11월 호텔, 리조트, 컨벤션 등을 본격 개발을 약속해 놓고 지난 16일 돌연 호텔 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진경자청 최진경 개발부장은 지난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웅동지구정상화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여가휴양시설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진해오션이 제기했던 계획들이 현실성이 있는지, 호텔을 지어서 될 상황인지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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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텔 등 건립 약속 해놓고
최근 재검토 의사 밝혀 혼란 가중
도 “관광단지 세부사항 재구상일 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진경자청)이 창원시 진해구 웅동1지구 개발과 관련, 지난해 11월 호텔, 리조트, 컨벤션 등을 본격 개발을 약속해 놓고 지난 16일 돌연 호텔 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진경자청 최진경 개발부장은 지난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웅동지구정상화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여가휴양시설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진해오션이 제기했던 계획들이 현실성이 있는지, 호텔을 지어서 될 상황인지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진경자청은 이날 ‘민간사업자 진해오션이 과거 제시했던 개발계획에 허무맹랑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 그 때문에 제대로 실현이 안 되고 지금 사태를 빚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호텔 등 건립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16일 경남도의회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김순택 위원장과 위원들이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로부터 웅동1지구 개발사업현장 정상화 추진현황 및 계획을 설명듣고 있다./전강용 기자/

그러나 부진경자청은 지난해 11월 12일 웅동1지구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호텔, 리조트 등을 본격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제홍 부진경자청 개발본부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부터 3개월간 호텔, 리조트, 컨벤션, 쇼핑센터 등을 개발할 대체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경자청은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높은 호텔, 리조트, 컨벤션, 쇼핑센터 등의 대규모 관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견실한 대체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정상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명희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17일 “관광단지로 지정된 부분은 변함이 없다. 관광을 콘셉트로 콘도냐 호텔이냐 등 어떤 테마를 가져올 것인가를 두고 이곳에 어울리는 세부사항을 재구상하겠다는 것일 뿐”이라면서 말바꾸기 의혹을 일축했다. 우 과장은 “지금 사업방향에서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안 되니 사업자가 들어올 만한 방향을 모색하는 단계로, 경남개발공사에서 개발기본 구상용역을 9월 발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진경자청 유재민 개발3과장은 “대체 사업시행자를 공모하려고 했지만, 웅동1지구가 민간에 매각되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터 조성 원가로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자 배만 불리는 특혜 소지가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일원 225만㎡를 여가·휴양지구로 개발하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2009년 토지취득가액은 136억원이나 현재 공시지가가 1915억원으로 1779억원의 차익이 있다.

경남도 웅동지구정상화특별위원회 소속 정쌍학(창원10, 국민의힘) 의원은 “웅동1지구와 같은 대형 개발사업에 대해 경자청이 처음부터 해법을 잘못 제시하면서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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